스피커와 블루투스를 가진 MP3P, S5

장점 : 스테레오 슬라이딩 스피커, 훌륭한 사운드, 블루투스 1.2
단점 : 느린 반응속도, K5에서 약 3.3mm 얇아졌지만 그래도 두꺼운 두께


슬라이딩 스테레오 스피커와 블루투스 2.0, 삼성 S5는 무선기능과 스피커 기능을 비롯한 온갖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말그대로 '포터블 멀티미디어' 기기다. 기존 제품인 K5에서 획기적인 두께와 무게의 감량을 통해 태어난 제품으로 'K5 2세대'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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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는 형제모델로 통하는 P2, T10과 내외장적으로 공통점이 있다. 일단, 디자인에서 세 제품 모두 터치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그러하다. 또한, 단순한 형태나 색상등에서 점점 삼성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S5는 블랙, 화이트의 두가지 종류의 색상이다. 제품의 크기는 46.5 x 96 x 14.95mm로 두께가 썩 얇은 편은 아니지만 기존 K5에 비하면 약 3.3mm가 얇아졌다. 제품의 무게는 85g으로 가벼운 편이다.

S5의 구성은 번들이어폰(EP150), USB케이블, 오디오 인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번들이어폰 EP150은 독특한 생김새로 커널형과 오픈형의 중간 형태의 디자인이다. 기존의 EP100 처럼 저음의 사운드를 강조하는 이어폰으로 기존의 제품에 비해 사운드의 분리가 더 나아졌다. USB케이블은 24핀으로 파일전송이나 컴퓨터를 통한 충전을 할 수 있다. S5의 파일전송속도는 다른 제품에 비해 다소 느린편이다. 현재 나와있는 S5의 전송속도 자료만 봐도 T10이나 P2보다도 느린편이다. 오디오 인 케이블은 기능과 관련있다. S5의 스피커는 기기자체의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연결을 통해 다른 기기의 소리를 낼 수도 있다. 꼭 스피커가 아니여도 예전 삼성 제품에는 오디오 인 케이블이 녹음을 위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최근에 간소화를 통해 많이 빠지는 구성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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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펌웨어(1.07)에서 확인한 S5의 부팅속도는 약 13초 정도로 느려도 너무 느리다. 삼성의 최근 제품에는 3가지의 GUI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S5에는 '스텔라', '크리스탈', '마이스킨' 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는 것은 스텔라다. 스텔라 GUI는 메인 GUI답게 화려하다. 그러나 메인 GUI답지 못하게 반응속도는 느린편이다. 기존 K5가 유저의 조작에 따라 바로 반응했다면 S5는 유저의 조작에 따라오는 느낌이다. S5가 T9를 베이스로 한 제품으로 T9는 일반 버튼이라서 누르는 감과 함께 반응속도의 문제를 크게 느낄 수 없었지만 조작시간이 짧은 터치패드의 S5는 반응속도의 느림이 크게 느껴진다. 크리스탈 GUI는 2006년 삼성이 선보였던 블루도트 GUI에서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반응속도도 빨라져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 마이스킨은 유저가 원하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지정할 수 있다. 삼성 스타일의 GUI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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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는 MP3, WMA, OGG, AAC를 지원하며 사운드는 훌륭하다. DNSe 2.0+ 음장은 명료도, 스트릿모드, 마스터 EQ, 유저 EQ, 3D, BASS 등을 통해 설정할 수 있는데 특히 EP150 이어폰 특유의 공간감이 우수하다. 스피커의 소리도 빼놓을 수 없다. 간단히 말하면 저음은 없다. 물론, 이 정도 사이즈의 포터블 스피커 중에 괜찮은 저음을 표현하는 스피커는 거의 없다. 스피커 부분에서만 약 3.3mm가 얇아진 S5의 스피커 사운드는 K5가 뽑아냈던 깊은 소리와는 차이가 있다. 물론, DNSe 1.0의 K5와 음장의 차이도 있지만 S5의 소리는 K5에 비해 좀 더 가벼운 느낌이다. 그러나 포터블 스피커로 생각한다면 1500mW의 출력과 다양한 음장의 적용은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다.

최근 추세에 비춰 1.8인치라는 다소 작은 LCD가 달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이 재생된다. SMS(삼성미디어스튜디오)를 통해 해상도 208 x 176과 15프레임의 SVI로 인코딩을 해야한다. 북마크 기능이 있어 영상 중간을 북마크 해두었다가 다음에 그 부분부터 재생할 수 있다. DNSe 음장도 적용할 수 있다. 드라마/액션/일반으로 각 장르의 보편적인 효과를 강조한다. FM라디오는 수동과 자동으로 탐색하며 주파수를 여러개 저장하거나 녹음을 할 수 있다. T10과 P2과 비교해 수신율이 좋다. 프라임팩으로 묶고 있는 부가기능에는 텍스트, 음성녹음, 게임, 알람, 세계시간, 오디오 입력이 있다. 알람은 유저가 원하는 음악파일이나 라디오 채널, 기본 소리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알람이 울리는 기간도 월~금/월~토/매일/한번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점점 그 중요도가 높아지는 무선기능은 '블루투스 1.2'가 탑재되어 있다. 삼성은 P2 제품으로 '2008 최고의 블루투스 제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MP3P 분야에서 블루투스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S5는 블루투스에서 P2와 같은 기능을 담고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연동할 수 있다. 블루투스 핸드폰을 통해 S5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무선파일전송도 가능하다. 블루투스가 가능한 MP3P, 핸드폰, 노트북, PMP 등과 무선으로 파일을 주고 받으며 두 기기가 모두 블루투스 2.0일 경우 6MB 파일 기준 약 1분 40초 정도의 전송속도를 보였다.

언제부턴가 데이터캐스트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많은 제품 리뷰에서 생략 되느 부분이다. 그 만큼 아직은 부족한 초보적인 단계라는 것이다. 데이터캐스트는 사실 원조격인 팟캐스트에 삼성식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팟캐스트란 오디오, 비디오, 사진 등의 각종 컨텐츠를 다운받는 것으로 짜여진 틀에 유저가 맞추는게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방송이나 컨텐츠를 스스로 다운받는 것이다. 실제로 CNet, CNN 등은팟캐스트 전용 코너가 있어 라디오와 같이 방송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고 국내 웹도 이와 같은 방송서비스를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데이터캐스트가 가진 문제는 무엇일까? 일단 반쪽짜리 기능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동영상 데이터캐스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데이터란 이름 아래 오디오/텍스트만을 지원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데이터캐스트가 별도의 태그를 가진 메뉴가 아니라 단순히 폴더만 지정되어있는 기능이라는 점이다. 메인메뉴에 음악, 동영상, 라디오 등과 함께 데이터캐스트라는 별도의 메뉴를 붙였다면 그 기능도 별도로 작동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S5에 넣은 도이도 데이터캐스트 파일이 음악파일과 함께 음악메뉴에도 있으니 여간 이상한게 아니다. 데이터캐스트의 발전을 위해선 독창적인 컨텐츠 개발에 앞서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기능을 갖추는게 필요한 듯 하다.

스펙상 배터리 성능은 이어폰 재생시 음악은 24시간, 동영상은 4시간이며 스피커재생시 음악, 동영상이 가각 5시간, 3시간 연속재생된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K5에서 배터리 성능이 크게 줄었다(음악 30시간에서 24시간, 스피커 6시간에서 5시간으로).

S5는 분명히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이다. 훌륭한 사운드와 슬라이드 스피커, 우수한 블루투스까지 굵직한 기능을 중심으로 특징이 분명하기에 만족감을 주는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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