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티브북9 라이트’ 인텔 버전 예약판매 시작…출고가 123만원

 

  삼성전자의 노트북 라인업이 또 굉장히 지저분해질 기미가 보입니다. 삼성은 2011년 자사 윈도우 기반 제품의 통합 브랜드인 아티브(ATIV)의 적용범위를 윈도우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으로까지 확장하면서 명칭 정리에 나섰는데요. 당시 노트북에 적용한 규칙은 아티브란 이름 옆에 숫자를 붙일 때, 작고 슬림한 휴대용은 홀수를, 사양에 중점을 둔 제품은 짝수를 조합하되 숫자가 커질수록 고급모델로 정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고급, 최고가 모델에 숫자 9를 넣길 좋아하는 삼성의 평소 관습대로 ‘아티브북9’를 최고급 모델로 내세웠는데, 갑자기 AMD 프로세서 기반의 ‘아티브북9 라이트’를 선보이면서 모든 앞선 규칙을 민망하게 만들더니만 이제 같은 모델의 인텔 버전까지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갤럭시 그랜드 라이트’나 ‘LG G 프로 라이트’처럼 ‘아티브북9 라이트’ 역시 그 이름만으로도 정체성이 모호한 녀석이 되었어요.



 

인텔 4세대 코어 i3-4200Y 하스웰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 128GB SSD가 달린 모델 기준으로 출고가는 123만원이며, 256GB SSD 옵션을 선택할 경우 최대 17만원 가량 더 비싸지며 분홍이나 연두 같은 봄빛 색상을 포기할 권리가 주어집니다. 아무튼 그렇다고 AMD 모델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2014년형 신제품 기준으로 AMD 쿼드코어 프로세서 버전은 4GB 메모리에 128GB SSD 단일모델로 109만원에 판매됩니다. 어디까지나 출고가 얘기일 뿐 아티브북9 라이트 시리즈를 실제 100만원 이상 주고 사는 것은 현명한 선택은 아닙니다.



source 삼성전자 카탈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