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KT용 아트릭스 출시준비…23년 SKT 독점공급 ‘끝’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자 당연시했던 많은 것들이 거짓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모토로라 코리아가 이어온 20여년의 전략관계도 예외는 아니었나 봅니다. 모토로라는 새 스마트폰 ‘아트릭스(Atrix, MB861)’를 KT로 출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조롭게 출시로 이어진다면 국내에서는 약 14년만에 SK텔레콤 로고가 부착되지 않은 모토로라 휴대폰 단말기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3일 트위터를 통해 아트릭스 국내 출시예정 소식을 먼저 밝혔기 때문에 사실상 SK텔레콤과 KT 모두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KT용 아트릭스의 징후는 일찍이 트위터에서 포착됐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로그를 쫒는 @androidevicespy에 따르면 지난 18일 ‘KT_KR(한국)’로 등록된 ‘아트릭스(코드명 Olympus, MB861)’가 수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HTC도 자사 프래그쉽 스마트폰 공급정책 노선을 바꿔 디자이어HD를 KT로 선보이는 등 SK텔레콤은 외산업체로부터 갤럭시S 성공의 비싼 댓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 마음을 상한 모토로라 역시 KT로부터 치유받고자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지만, 그쪽으로 간다한들 아이폰이 있는데 크게 다른 상황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겠죠.